본문 바로가기

그라인더4

아침 첫 에스프레소가 맛없는 이유 7가지|카페 오픈 전 점검 순서 카페 문을 열고 머신도 켜져 있고 그라인더도 어제와 같은 세팅인데, 이상하게 아침 첫 에스프레소가 시고 얇거나 향이 탁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이때 가장 먼저 그라인더 다이얼부터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첫 샷만 이상하고 몇 잔을 추출한 뒤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분쇄도 자체보다 밤사이 달라진 머신과 그라인더의 상태를 먼저 의심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특히 매장에서는 머신 예열, 차가운 포터필터, 그룹헤드 상태, 그라인더 내부에 남아 있던 커피, 원두 상태 등이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 에스프레소는 한 잔 맛보고 감으로 세팅하기보다 정해진 순서로 변수를 제거하면서 확인하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 핵심 포인트아침 첫 에스프레소가 맛없다고 바로 분.. 2026. 9. 8.
에스프레소 분쇄도가 추출에 미치는 영향|가는 분쇄와 굵은 분쇄의 차이 에스프레소를 내렸는데 어떤 날은 20초 만에 물처럼 빠지고, 어떤 날은 40초가 지나도 몇 방울씩 떨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원두와 같은 머신을 사용했는데도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분쇄도(Grind Size)입니다. 에스프레소에서 분쇄도는 단순히 원두 입자의 크기를 의미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물이 커피층을 통과하는 속도, 물과 커피가 접촉하는 정도, 추출되는 성분의 양에 영향을 주며 결과적으로 맛과 향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에스프레소는 무조건 곱게 갈수록 맛있어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 가늘게 갈면 오히려 물의 흐름이 지나치게 제한되거나 커피층 내부의 물길이 불균일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분쇄도가 커피 추출에 미치는 영향과 에스프레소 분쇄도를.. 2026. 8. 29.
핸드드립 미분이 커피 맛을 텁텁하게 만드는 이유(입도분포, 투과성, 추출균일성) 한동안 텁텁한 커피의 원인을 분쇄도 하나로만 봤습니다. 굵게 갈면 해결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나중에 분쇄된 가루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나서야 문제가 평균 크기가 아니라 미분(Fines), 즉 분쇄 과정에서 함께 만들어지는 아주 작은 입자들에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미분은 단순히 작은 가루가 아니라, 커피층의 물 흐름 전체를 바꾸는 변수입니다. 입도분포가 만드는 불균일한 추출핸드드립용으로 700~900μm 크기의 입자를 목표로 분쇄하더라도, 그라인더는 그보다 훨씬 작은 입자를 동시에 만들어냅니다. 이게 미분(Fines)입니다. 연구에 따라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2024년 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Smrke, Eiermann & Yeretzia.. 2026. 8. 10.
원두 그라인더 날의 종류: 플랫 버 vs 코니컬 버 향미 차이 (입도분포, 미분, 향미차이) 2024년 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미분(fines) 비율이 달라지면 에스프레소 추출 거동 자체가 바뀐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결과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그러면 그렇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플랫 버냐 코니컬 버냐를 두고 맛 논쟁이 끝없이 이어지는데, 실제로는 버의 이름보다 그 버가 만들어내는 입자 분포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버 구조보다 입도분포가 맛을 결정한다플랫 버(Flat Burr)와 코니컬 버(Conical Burr)의 구조적 차이는 분명합니다. 플랫 버는 마주 보는 두 원판 사이로 원두가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이동하며 분쇄되고, 코니컬 버는 원뿔형 내부 벼와 링 형태의 외부 버 사이에서 원두가 중력 방향.. 2026. 8. 9.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