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드립2 왜 같은 원두인데 콜드브루 맛이 다를까? 침출식과 투과식의 산화 차이 같은 원두를 사용하고 물과 추출 온도까지 비슷하게 맞췄는데도 침출식 콜드브루와 투과식 콜드브루의 맛은 꽤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단맛과 묵직한 질감이 두드러지고, 다른 쪽에서는 향의 윤곽이나 쌉쌀한 인상이 더 선명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단순히 추출 시간이 달라서 생기는 차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더 복잡합니다. 저는 실제로 콜드브루를 여러 조건에서 만들어 보면서 이 차이를 추출량만으로 설명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침출식과 투과식은 물이 커피를 만나는 방식이 다르고, 추출된 커피가 머무는 방식도 다릅니다. 여기에 하나를 더 살펴봐야 합니다. 바로 추출 과정에서 물과 커피, 공기가 어떻게 접촉하느냐입니다. ✔ 이 글의 핵심침출식과 투과식은 단순히 '담가 놓느냐, 떨어뜨리느냐'의 .. 2026. 9. 11. 콜드브루 유속이 맛을 바꾸는 이유|접촉시간·물질전달·채널링의 원리 콜드브루를 내리다 보면 꽤 흥미로운 현상이 있습니다. 원두와 물의 양, 분쇄도, 물 온도를 똑같이 맞췄는데도 물이 떨어지는 속도, 즉 유속을 바꾸면 맛이 달라집니다. 특히 점적식 콜드브루에서는 한 방울씩 천천히 떨어뜨렸을 때와 비교적 빠르게 흘려보냈을 때 향의 선명도, 농도감, 쓴맛과 후미가 상당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오래 추출했으니까 진해진다"라고 설명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콜드브루 유속은 물과 커피 입자의 접촉시간뿐 아니라 커피층 내부의 물질전달, 농도구배, 물의 이동 경로까지 함께 바꾸기 때문입니다. ✔ 핵심 포인트콜드브루에서 유속은 단순한 추출시간 조절 장치가 아닙니다.물이 커피층을 어떻게 통과하고, 얼마나 오래 접촉하며, 커피 성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새로운 물 쪽으로 이동시키.. 2026. 8.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