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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커피6

과테말라 커피 블렌딩 가이드|어떤 원두와 섞으면 맛이 좋아질까? 과테말라 원두를 가지고 블렌딩을 해보면 의외로 고민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브라질과 섞으면 편안하지만 너무 평범해질 수 있고, 에티오피아를 넣으면 향은 화려해지지만 과테말라의 장점이 뒤로 밀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과테말라 커피 블렌딩은 단순히 원산지를 조합하기보다 '과테말라에서 어떤 맛을 남길 것인가'부터 정하는 편이 좋습니다.특히 과테말라는 산지에 따라 성향 차이가 꽤 큽니다. 안티구아처럼 단맛과 균형감이 좋은 커피가 있는가 하면, 우에우에테낭고처럼 산미와 와인 계열의 뉘앙스가 선명한 커피도 있습니다. 아티틀란은 밝은 시트러스 산미, 뉴 오리엔테는 초콜릿과 묵직한 바디 쪽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 먼저 결론부터 정리하면고소하고 초콜릿 같은 블렌드 → 과테말라 + 브라질단맛과 밸런스를 강화 → 과테말라.. 2026. 9. 9.
에티오피아 토착 품종, 헤어룸 커피란 무엇일까? 랜드레이스와 품종 차이 에티오피아 원두를 고르다 보면 품종란에 Heirloom, Ethiopian Heirloom, Local Landrace 같은 표현이 적힌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보면 ‘헤어룸’이라는 이름을 가진 하나의 커피 품종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에티오피아 커피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헤어룸(Heirloom)은 티피카나 버번처럼 특정한 하나의 품종을 정확하게 지칭하는 이름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에티오피아에는 오랜 시간 지역 환경과 농업 문화 속에서 형성된 다양한 재래 유전자원이 존재하고, 연구기관이 선발해 농가에 보급한 품종도 있습니다. 그래서 에티오피아 커피를 이해할 때는 단순히 ‘헤어룸’이라는 한 단어보다 랜드레이스(landrace), 지역 재래종, 선발·개량 품종.. 2026. 9. 2.
에티오피아 커피에서 꽃향기가 나는 이유, 리날룰부터 품종·가공·로스팅까지 에티오피아 커피를 마시다 보면 커피인데도 재스민이나 베르가못, 오렌지 블라섬처럼 화사한 꽃을 연상시키는 향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라이트 로스팅한 에티오피아 워시드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마실 때 이런 인상이 또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커피에 꽃을 넣은 것도 아닌데 에티오피아 원두에서는 왜 이런 향이 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에티오피아 원두의 꽃향기는 어느 하나의 조건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품종의 유전적 특성과 생두에 존재하는 향기 전구체, 재배 환경, 가공과 발효, 그리고 로스팅이 연결되면서 우리가 컵에서 느끼는 플로럴 향미가 만들어집니다. ✔ 먼저 핵심만 정리하면에티오피아 커피의 꽃향기는 실제 꽃 성분이 첨가돼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2026. 9. 2.
에티오피아 전통 품종(Heirloom)과 신품종(74110, 74158)의 향미 차이 꽤 오랫동안 '에티오피아 커피 = 에어룸(Heirloom)'이라는 공식에 의심 한 번 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커핑 세션에서 74158이라고 적힌 생두 샘플을 처음 받아 든 순간, 제가 그동안 얼마나 좁은 기준으로 에티오피아를 바라봤는지 단번에 깨달았습니다. 에어룸과 74시리즈 신품종 사이의 거리는, 그냥 조금 다른 향'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에어룸, 수백 년이 빚어낸 복잡함에티오피아 커피를 처음 공부할 때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단어가 에어룸(Heirloom)입니다. 에어룸이란 수백 년간 에티오피아 야생 숲에서 자연 교배를 거쳐 형성된 재래종 변종들의 집합체를 가리킵니다. 단일 품종이 아니라 수천 개의 유전적 변이체가 혼재하는 개념이라, 같은 '예가체프 에어룸'이라도 농장마다 향미의 결이 조금씩 다.. 2026. 8. 2.
GSC 비즈니스 커핑 후기 (프로세싱 비교, 희귀 품종, 상품성) 점수 높은 커피가 카페에서 잘 팔릴까요? 15년 넘게 커피를 다루면서 매번 느끼는 건 그 답이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는 겁니다. 이번 김해 삼계동 스텝로스터리에서 열린 GSC(Green Specialty Coffee) 비즈니스 커핑은 그 질문을 다시 꺼내게 만든 자리였습니다. 에티오피아 4종, 콜롬비아 8종, 총 12개 샘플을 앞에 두고 로스터와 카페 운영자, 원두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함께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같은 밭, 다른 얼굴 — 프로세싱 비교 커핑 테이블에서 제가 가장 먼저 집중한 건 1번부터 4번까지였습니다. 에티오피아 부르사(Bursa) 지역에서 생산된 74158 품종의 문타샤 아베 고나(Muntasha Abegona) 네 가지로, 내추럴(Natural), 레드허니(Red Honey), PB .. 2026. 6. 12.
에티오피아 커피 (유전자 원산지, 내추럴 프로세스, 로스팅) 카페에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블루베리와 자스민 향"이라는 메뉴판 문구를 보고 한 번쯤 고개를 갸웃한 적 있지 않으신가요? 저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직접 생두를 들여와 로스팅 프로파일을 수십 번 수정해보고 나서야 그 문구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는 걸 체감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커피가 왜 세계 스페셜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지, 데이터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아라비카 커피의 유전자 원산지, 왜 중요한가 에티오피아는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아라비카(Arabica) 커피의 자연 기원지입니다. 아라비카란 카페인 함량이 낮고 향미가 복잡한 커피 품종으로, 현재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종입니다. 특히 에티오피아 남서부 고원지대에는 지금도 야생 아라비카 유전.. 2026.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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