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mex1 케멕스 드리퍼 (클린컵, 전용 필터, 브루잉 퍼포먼스) 처음 케멕스를 손에 쥐었을 때, 솔직히 이게 커피 도구인지 인테리어 소품인지 헷갈렸습니다. 유리 몸체에 나무 손잡이, 그리고 가죽 끈까지. 1941년에 독일 출신 화학자 피터 슐룸봄이 실험실 플라스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는 배경을 알고 나니, 그 생김새가 왜 그렇게 낯설면서도 단정한지 이해됐습니다. 이 글은 케멕스를 처음 써본 순간부터 카페에서 실제로 운영해 본 경험까지, 제가 직접 겪어보며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클린컵의 정체, 전용 필터가 만드는 맛 케멕스를 처음 사용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향의 분리감"이었습니다. 같은 에티오피아 워시드 원두를 V60으로 내렸을 때와 비교해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치 커피를 마신다기보다 잘 우려낸 홍차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2026.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