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산미2 과테말라 커피는 왜 중배전에서 매력이 잘 살아날까? 로스팅 관점에서 분석 과테말라 커피를 로스팅하다 보면 재미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너무 밝게 볶으면 산미와 향은 선명하지만 다소 날카롭게 느껴지고, 반대로 깊게 볶으면 초콜릿과 묵직한 바디는 강해지지만 원산지가 가진 섬세한 개성이 줄어들기 쉽습니다. 그 사이에서 산미·단맛·캐러멜 계열 향·바디가 동시에 살아나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테말라 커피를 다루다 보면 중배 전 부근을 자주 선택하게 됩니다. 물론 “과테말라 원두는 무조건 중배전이 정답”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지역과 품종, 가공방식, 생두 밀도, 수분 상태, 원하는 추출 방식에 따라 로스팅 포인트는 달라집니다. 다만 전통적인 과테말라 고지대 워시드 커피의 특성을 놓고 보면 중배전이 원산지의 개성과 로스팅에서 만들어지는 향미 사이의 균형점이 되기 좋은 이유가 분명히 있.. 2026. 9. 3. 과테말라 허니 프로세스 커피, 왜 단맛이 좋을까? 향미 특징과 가공 원리 과테말라 커피를 마시다 보면 같은 산지인데도 유난히 꿀이나 캐러멜처럼 부드러운 단맛이 느껴지는 커피가 있습니다. 여기에 잘 익은 과일을 연상시키는 향과 은은한 산미까지 겹치면 원두 설명에서 'Honey Process'라는 단어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과테말라 허니 프로세스 커피는 정말 꿀을 이용해서 만드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름에 Honey가 들어가지만 실제 꿀을 첨가하는 가공법은 아닙니다. 핵심은 커피 체리의 과육을 벗긴 다음 씨앗 주변에 있는 점액질인 뮤실리지(mucilage)를 어느 정도 남긴 상태에서 건조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이 과정의 설계에 따라 워시드와는 다른 단맛과 향미의 복합성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 핵심 포인트과테말라 허니 프로세스는 꿀.. 2026.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