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배전2 커피 원두 표면에 기름이 생겼는데 먹어도 될까? 원두 기름의 정체 원두를 한 봉지 사두고 며칠 지난 어느 아침, 봉투를 열었더니 원두 표면이 유난히 반짝거리고 있었습니다. 손가락으로 집었더니 미끈한 기름기가 묻어났습니다. 그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거 상한 건가?”였습니다. 같은 고민을 해보신 분이 꽤 많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원두 표면에 기름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상한 커피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커피 원두에는 원래 지질 성분이 들어 있고, 로스팅이 강해질수록 이 오일이 표면으로 올라오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꼭 구분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기름이 나온 것과 그 기름이 산화된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색과 기름만 볼 게 아니라 로스팅 정도, 보관 기간, 냄새와 맛을 함께 살펴보는 편이 훨씬 정확합니다. ✔ 3줄 요약- .. 2026. 9. 15. 과테말라 원두 로스팅, 약배전·중배전·강배전 맛은 어떻게 달라질까? 과테말라 원두를 로스팅하다 보면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같은 생두인데도 약배전에서는 산뜻하고 과일 같은 느낌이 살아나다가, 로스팅을 조금 더 진행하면 캐러멜과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단맛이 훨씬 분명해집니다. 여기서 더 강하게 볶으면 산미보다는 묵직한 바디와 로스팅 향이 중심으로 이동합니다. 결국 과테말라 원두 로스팅은 몇 도에서 끝내느냐만큼 어떤 향미를 남길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과테말라는 산지와 품종, 가공 방식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단순히 '과테말라는 초콜릿 맛이 나는 커피'라고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산미와 단맛, 바디의 균형이 좋아 로스팅 정도에 따라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원산지에 가깝습니다. ✔ 먼저 핵심만 정리하면약배전 → 산미.. 2026. 9. 1. 이전 1 다음